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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아름다움의 비밀, 김희애 아름다운사람과 | 2006.06.10 15:02 | 조회 0 | 신고

변치 않는 아름다움의 비밀, 김희애
시간을 되돌리려는 욕심이 아니라, 지금의 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것이 그녀가 말하는 케어의 기본. 30대 후반의 나이에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고, 20대 못지않게 늘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지닐 수 있는 비결은 이런 노력에 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싱그런 에버그린 같은 그녀의 뷰티 노하우.
나이 들면서 깨닫게 된 스킨 케어의 교훈이 있다면? 제 나이 정도가 되면 피부가 다시 젊어지기를 기대한다는 건 헛수고란 걸 알게 되죠. 비싸고 좋은 화장품을 써서 피부가 좋아진다고 해도 그 효과는 일시적인 것일 뿐 유지되지는 못하더라고요. 결국 현재의 피부 상태에서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겠다는 결론이 나더라고요. 특히 피부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갑자기 트러블이 생긴다거나 민감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거죠.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의 케어법은? 아이들을 키울 때 설사병이 나면 안타까운 마음에 뭐라도 더 먹이고 싶지만 결국 속을 비워두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알게 되었죠. 피부도 마찬가지예요. 지나치게 자주, 과도하게 바르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죠. 트러블이 생겼을 때 당황스러운 마음에 좋다는 화장품을 이것저것 사용해봤지만, 더 붉어지거나 피부가 예민해지기만 하더라고요. 트러블이 생겼을 때는 깨끗이 클렌징한 후, 토너나 아쿠아 팩으로 수분 공급만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아요. 적당하게 하는 것이 늘 중요하죠.
데뷔 당시로 돌아간다면 절대 하지 않을 뷰티 실수는? 데뷔 당시 제 나이는 열여덟 살이었는데, 그때의 뷰티 케어를 돌이켜보면 거의 황무지 수준이었다고 봐야죠(웃음). 어른들이 해주시는 대로 두꺼운 메이크업을 받고 하루 종일 촬영을 하는가 하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아이 크림도 바르지 않았으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건 클렌징만큼은 열심히 했다는 거예요. 참, 손 관리에 무심했던 것도 후회가 돼요. 무의식적으로 손가락 마디를 꺾어서 ‘우두둑’하고 소리를 내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손 모양이 망가진 것 같아서요.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럼 지금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하시죠? 자외선의 유해성을 익히 알게 된 지금은 이중, 삼중으로 꼼꼼히 하고 있죠. 기초 케어를 할 때 늘상 사용하는 수분 크림도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선택하고,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도 따로 발라요.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립밤 같은 제품도 선스크린 지수가 표기된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손 관리에도 역시 관심이 많으시겠군요. 후회가 큰 만큼 틈나는 대로 관리하고 있어요. 마음에 드는 핸드 크림을 여러 개 마련해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죠. 록시땅의 핸드 크림은 크기가 작아서 늘 핸드백에 넣고 다니는데, 끈적이지 않고 금세 스며들어서 틈나는 대로 바르게 되죠. 가끔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에스티 로더의 핸드 크림을 발라 손에 잡티가 생기지 않게 하고요.
평소에는 거의 노 메이크업인 것 같던데.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비해서 메이크업은 아직도 오리무중이거든요. 메이크업에 대한 제 철학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무조건 빨리 하자‘에요(웃음). 스킨 메이크업을 할 때는 두껍지 않게, 무조건 조금 바르는 것을 고수해요. 눈썹은 늘 숱이 풍성해 보이도록 모양만 다듬어주고, 아이섀도는 거의 생략하거나 누드 톤으로만 바르고, 립글로스만 바를 때도 많죠. 컬러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손에 잡히는 대로 그때그때 바꿔 쓰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나 컬러를 좋아한다고 말하기 힘들어요. (핸드백 속에서 파우치를 꺼내며) 지금은 바비 브라운의 아이섀도, 스틸라 컨버터블 컬러, 시슬리의 마스카라와 립글로스를 갖고 있네요. 하지만 이마저도 바르지 않을 때가 많죠.
 
늘 건강해 보이는 피부 비결은 무엇인가요? 촉촉해 보이는 데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오늘처럼 촬영이 있거나 행사가 있을 때는 전날 수분 공급 위주로 스킨케어에 신경을 써요. 어젯밤 혼자서 마스크도 하고 크림도 바르고 집중 케어를 단단히 했죠(웃음). 오늘은 펄이 들어 있는 베이스와 펄 파우더를 이용해서 연한 태닝 메이크업을 했더니 좀 더 건강해 보이는 것 같네요.
가장 즐겨 쓰는 스킨케어 제품은? 한마디로 저는 ‘보습 마니아’예요. 수분만 제대로 공급해줘도 피부가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친 피부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거든요. 추천하고 싶은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SK-II의 아쿠아 팩이죠. 100% 수분인 데다 얼굴에 펴 바른 후 20분 정도 있다가 거즈로 닦아내면 되니까 간편하죠. 그리고 리페어 C라는 SK-II 수분 에센스도 아주 좋아하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그게 늘 불만이에요(웃음).
요즘 하는 운동은? 본격적으로 골프를 해보려고요.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10여 년 전이지만, 7번 아이언 하나만 휘두르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작년 가을부터 ‘일관성 있게 제대로 쳐봐야겠다’는 결심으로 골프를 시작했죠. 골프는 보기보다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이어서, 집에서 체력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러닝머신 위에서 오랫동안 걷고, 덤벨을 이용해서 30~40분간 팔과 어깨 부위를 바꿔가면서 고루 운동해주죠. 최근 두 달 동안은 거의 운동을 못했는데, 매일 하던 운동을 안했더니 몸이 찌뿌드드하고, 뭔가 할 일을 안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운동을 하면 몸이 개운해질 뿐 아니라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 같아서 그 효과를 신봉하죠. 운동을 시작한 후에 삶의 리듬을 찾은 것은 물론 안정감도 찾았거든요.
평소 식습관은? 튀김류와 밥 이외의 다른 탄수화물류--밀가루 음식, 떡, 빵 등--는 절대로 먹지 않아요. 맵고 짠 음식도 가급적 먹지 않죠. 대신 야채를 즐겨 먹어요. 브로콜리, 나물류, 신선한 김치, 고구마 같은 음식들이요. 플레인 요구르트 외에 달걀이나 두부도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한국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콩나물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음식들만큼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 없는 듯해요. 괜히 굶으면서 다이어트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이렇게 좋고 맛있는 음식들만 먹어도 살은 분명히 빠지거든요
1.“바르고 20분간 기다렸다가 거즈로 닦아낸 후에 메이크업을 해요. 수분으로만 되어 있어 피부 부담도 없고 화장도 잘먹죠.” SK-II 아쿠아 팩, 10만원대
2.“수분 크림이지만 UV차단 지수가 있어서 이 제품 하나만 발라도 충분하죠.” SK-II 하이드레이팅 UV 크림, 9만5천원
3."아이섀도는 여러번 번갈아 가면서 써요.이 제품은 색감이 자연스럽고, 발랐을 때 촉촉하게 유지되죠." 시슬리 휘또 옹브르 에끌라, 3만3천원
4.“피부의 촉촉한 느낌을 더해주기 위해서 크림 타입 블러셔를 애용해요. 편하게 손가락으로 바를 수 있어서 좋아요.” 스틸라 컨버터블 컬러, 4만원
5.“핸드 크림은 끈적임이 없어야 해요. 이 제품은 아무리 발라도 산뜻하게 스며들고, 핸드백에 넣고 다니기에 좋죠.” 록시땅 핸드 크림, 3만3천원
6.“레드 립스틱보다는 촉촉하고 반짝이는 립글로스를 발랐을 때 더 생기있어 보이더라구요.” 시슬리 휘또 립 에끌라, 4만3천원
7.“아이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지만 마스카라는 발라야죠. 오래 바르고 있어도 눈에도 자극 없는 제품에 손이 가게 되요.” 시슬리 휘또 마스카라 울트라 화씰, 5만원
8.“주름이 걱정되는 눈주위나 입가는 물론이고 얼굴 전체에 펴바를 수 있는 제품이에요. 피테라가 4배 농축되어 효과가 빠르지만, 양이 적다는 게 불만이에요.”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리페어 C, 10만5천원(15ml)
9.“연한 색감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은은한 펄이 맘에 들어요.” 바비 브라운 시머 워시 아이섀도, 2만8천원
10.“이 제품을 쓰고 나서 정말 피부톤이 밝아졌죠. 기능성 제품이라고 해도 두껍게 발리는 것은 질색하고, 흐르는 듯한 질감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SK-II 화이트닝 소스, 11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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